중심에는 축이 있다.

바울은 야고보서 3:6절에서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라고 삶의 수레바퀴로 비유합니다. 수레바퀴에는 축이 있습니다. 인생에도 수레바퀴처럼 축이 있습니다. 부모의 축은 자식일 것이고, 자녀의 축은 부모일 것이고, 남편의 축은 아내일 것이고, 아내의 축은 남편일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이번 설 명절에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을 자제를 요청하였습니다. 2월14일까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예외없이 적용되며, 직계 가족이더라도 사는 곳이 다르면 최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함께 거주하는 가족 만 5인 이상 집합금지 예외 해당한다고 합니다. 모든 가족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를 바랍니다.

이번 설 명절을 주변에서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살펴보니, 어느 가족은 이번 설 명절에 서로 방문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하고, 어느 가족은 형제들이 서로 다른 날짜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각자 계획이 있겠지요? 저도 형제들에게 계획을 세우자고 하였습니다. 각자 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으로 설 명절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하루가 멀다고 많은 일들이 있어 밤새 안녕하신가요? 모두에게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고 마음으로 물으니, 잘 있다고 하신다. 아직도 춥고 싸늘한 날씨인데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내신가요? 모두의 안부가 궁금하여 마음으로 연락하니, 오늘도 중심을 잡고 있으며, 가족들이 중심을 잡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하신다. 별일이 없어서 좋은 날, 소소하여도 좋은 날, 기쁜 소식이 있어서 좋은 날, 늘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어제보다 좀 더 따뜻해진 오늘,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활동에 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1년 2월 9일(화) 양재동에서 김만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