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령의 이끄심을 따르라

성경 : 사도행전 16장1~10절

설교 : 김만섭 목사

일시 : 2022년 11월 27일(일) 11:00

장소 : 영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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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36절부터 바울사도의 제2차 선교 활동 시작이다.

제2차 선교 활동을 시작할 때 사건이 세 단락으로 나온다.

첫째는 15장 36절부터 41절까지,

사도바울과 바나바가 헤어지는 사건이다.

헤어진 사건은 마가로 말미암아 헤어지는 사건이다.

둘째는 16장 1절부터 5절까지,

한 사람과 헤어졌는데 또 중요한 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는 역사이다.

세 번째 사건은 이제 6절부터 10절까지,

성령이 사도 바울의 사역을 막으시고도 하고 성령으로 이끄시기도 하는 사건이다.

1. 바울과 바나바의 헤어짐(행전 15:36~41).

처음에 그 바나바와 바울이 헤어지게 된 사건의 이유가 표면적으로 보면 마가 요한을 데리고 가자고 바나바는 주장했고 바울은 이런 사람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행전 15:39에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게 되었다.
사역자들 사이에 서로 뜻이 안 맞아서 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선교 현장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선교 동역자들이
심히 다투고 피차 갈라섰다는 이유로써는 약하다.
더 깊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갈 2:11-14).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가는 것을 단순하게 생각한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가자 그가 실수했지만, 선교 현장에서 당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두려워서 그걸 포기하고 중간에 돌아가지만 다시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바울은 원칙주의자라 도중에 떠나 버림으로 다른 선교 일행들에게 실망을 주고 폐를 끼친 사람 또 쓰면 안 된다고 거부하고 있다. 바울은 이 사건을 신중하고 심각하게 생각한다.

두 사람은 주의 말씀을 받은 형제들을 굳게 세우기로 하고 하며 헤어진다(행 15:36).

2. 바울과 디모데의 만남
한 사람과 헤어졌는데 또 중요한 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는 역사이다(행전 16:1~5).

사도바울은 제2차 선교 여행 중에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만나게 된다.

디모데는 사도바울의 사역에 있어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동역자이다.

사도바울의 제자가 되며, 여러 서신 속에 공동저자로 언급되는 사람이다.

사도바울 곁에서 마지막까지 도와준 평생 동역자이고 후계자이다.
누가는 두 사람의 만남을 감탄문 형태로제시하고 있다.

디모데는 진실함, 충성됨, 헌신됨이 남다르게 인정받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다.

평생 동역자와의 만남의 기본은 자기 배우자와의 만남을 생각할 수 있다.

교회에서 함께 사역하는 사역자들을 생각할 수도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하나님께서 헤어지게도 하시고, 또 새로 만나게 하시는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에게 더 실제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신뢰하고 모든 것을 나누었다.

바울은 디모데를 아들같이 사랑하고 아끼고 도와주고 있다.
디모데는 바울을 존중하고 존경하고 따라가는 제자이기도 하고, 선교사역의 동역자이기도 하였다.
성령님은 만남을 통해 좋은 동역자와 협력자들을 연결하게 하신다.

3. 성령의 이끄심을 따르라(행전 16:6~10)

이 내용 중에는 성령이 사역을 막으시는 장면과 성령이 이끄시는 장면이 있다.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소아시아 지역인 "6.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7. 무시아, 비두니아, 8. 드로아"는 당시 소아시아의 로마 제국의 속주들을 가리키는 도시 명칭들이다.

6절에는 "성령이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고"

7절에서는 "예수의 영이 그들을 허락하지 않는다. "

▣ 누가는 성령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예수의 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바울 서신에는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 성령으로 칭호한다.

이면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 혹은 “예수의 영”, “성령”이라고 한다.

▣ "예수의 영"이라고 할 때 어떤 사본에는 "주 예수의 영"이라고 표현한 사본도 있다. 예수라고 하면, 공생의 예수도 있고, 부활의 예수도 있다.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예수라는 이름을 써도 예수는 주 예수를 가리켰다.

▣ 성령께서 어떤 때는 막으실 수도 있고, 또 허락하지 않으실 수도 있다.
이러한 성령의 이끄심, 성령의 인도하심을, 주의 종들은 민감하게 깨닫고 거기에 순종하는 게 필요하다는 교훈을 하고 있다.

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드로아는 지중해 해안의 북쪽에 있는 도시이다.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하나님이 주시는 환상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영상이 보이고, 하나는 음성이 들리는 것이다.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라“

도와달라는 요청이 성경에는 자주 구원을 위한 외침으로 나온다(사 41:10).

세상에서 영혼들이 외치고 있다.

①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 ② 어두움과 그늘진 살면서 구원 ③ 질병과 질 곡진 삶에서 구원 ④ 저주와 진노에서 구원 ⑤ 심판과 불못에서 구원을 요청하고 있는 외침을 들으라.

이런 환상을 통해서 사도바울로 하여금 마게도냐로, 유럽으로 건너가게 인도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제시하고 있다.
10절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바울은 환상을 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즉시 순종하였다.

10절 “우리를 부르신 줄 인정하노라”

마게도냐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하노라.

▣앞에는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했는데,

끝에는 복음을 전하게 하시기 위해서 성령의 역사하심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도 성령의 이끄심을 늘 분별하면서 막으시는 때는 기다리며 기도해야 한다.

환상이나 통해서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성령이 인도하시는 걸 분명히 깨닫고 순종해서 따라가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철저히 자기주장대로 하지 않고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가야 한다.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가는 삶 속에 어떤 때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막으시고, 그런데 결국은 주님의 뜻을 따라가게 성령이 이끌어 가신다.

주의 종들의 삶과 주님의 자녀들의 삶은 근본적으로 성령이 이끄시는 삶이기 때문에 성령께서 이끄시는 삶을 잘 분별하고 따라가는 게 필요하다.